두달새 배춧값 포기당 1만5천→990원 급락

  • 등록 2010.11.17 13: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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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 포기당 최고 1만5000원까지 치솟았던 배춧값이 김장철을 앞두고 하락세를 이어가며 990원까지 내렸다.

배추 산지와 계약재배로 대량의 배추를 확보한 대형마트들이 김장철을 맞아 앞다퉈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배추 10만 포기(1포기 약 2.5㎏)를 준비하고 19일까지 이틀간 포기당 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1인당 3포기씩 살 수 있으며 준비된 10만 포기가 다 팔리고나면 1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24일까지 진행하는 '김장 대잔치' 행사에서 2.2㎏짜리 배추 한 포기를 1500원에 판매한다.

산지 계약 재배를 통해 매입한 총 100만 포기를 이번 행사에 푸는 홈플러스는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한 사람이 하루에 살 수 있는 구매량을 6포기로 한정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대규모 김장행사를 준비 중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조만간 저렴한 가격에 배추를 대량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여 배춧값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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