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폭등으로 저장성 농산물ㆍ반찬 불티

  • 등록 2010.09.29 1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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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와 무, 대파 등 채소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조리된 반찬 제품이나 채소 대신 먹을 만한 버섯, 나물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또 채소값 오름세가 계속될 것을 우려하는 소비자가 많아져 감자, 당근 등 저장성 농산물은 상자째 팔려나가고 있다.

29일 옥션에 따르면 이달 1∼28일 반찬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으며 그 가운데 장기 저장이 가능한 절임ㆍ조림류 판매량은 63% 증가했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버섯류와 나물류 판매량 역시 각각 113%, 122% 급증했다.

저장성 농산물인 감자는 26%, 당근은 32% 각각 판매량이 늘었고, 특히 5∼10㎏ 상자 단위로 상당수 판매됐다.

채소값이 폭등했는데도 9월 들어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다.

채소류는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18% 늘었으며 그 가운데 배추는 62%, 쌈채소는 67% 각각 증가했다.

이는 킬로그램(㎏) 단위로 대량구매 하기 쉬운 온라인몰의 특성상 여러 가구가 모여 공동구매를 하거나 일반 식당 운영자들이 구매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옥션 신선식품팀 고현실 팀장은 "온라인몰은 산지 직거래를 하므로 비교적 값이 싼데다 박스 단위로 대량구매를 하는 만큼 더 오르기 전에 많이 사들이겠다는 소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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