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채소 과잉재배 우려.."10% 줄이자"

  • 등록 2010.07.12 1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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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양파 등 제주지역의 올해 월동채소가 과잉 재배될 것으로 우려돼 제주도가 재배면적 10% 줄이기에 나섰다.

제주도는 월동채소 파종을 앞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1350농가를 표본으로 월동채소류 재배의향을 면접조사한 결과 10개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이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표본조사를 토대로 추정한 품목별 재배면적은 마늘 3549㏊, 양배추 1천720㏊로 지난해보다 각각 6.3%, 5.3% 증가하고, 양파도 1165㏊로 전년도보다 7.5% 많았다.

당근은 1557㏊로 3.8%, 브로콜리는 1285㏊로 2.4%, 적채는 167㏊로 12.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월동무는 3426㏊로 지난해보다 1.0%, 단호박은 424㏊로 1.6%, 가을배추는 209㏊로 1.0% 감소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주요 월동채소의 과잉 재배가 예상됨에 따라 ㏊당 50만원의 '제주형 밭농업직불금'을 지급, 월동채소 재배농지 1800㏊에 녹비작물이나 우리밀 등 대체작물을 심도록 권장해 전체적으로 재배면적을 10% 줄일 방침이다.

제주도 임상필 원예특작담당은 "지난해 월동채소 가격이 좋았던 데다 최근 들어 기름값과 영농자재비 등이 오르면서 농가들이 난방비가 들지 않는 월동채소 재배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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