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축산진흥원이 운영하는 종돈장이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재인증을 받았다.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운영하는 종축 보호 및 생산 기관으로는 유일하다.

제주도는 사단법인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이 지난달 말 축산진흥원 종돈장의 시설과 환경, 위생, 생산관리 등 모두 7개 분야 85개 항목을 중점 평가해 해썹 재인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축산물 해썹이란 가축의 사육, 축산물의 원료 관리나 처리, 가공, 포장, 유통의 모든 과정에서 위해 물질이 축산물에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각 과정을 중점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해썹 재인증으로, 종돈장에서 생산하는 씨돼지의 안전성에 대한 공신력이 더욱 높아져 앞으로 제주산 돼지고기를 다른 지역의 돼지고기와 차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를 우량씨돼지생산기지로 만들려고 1998년에 종돈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와 덴마크 등 외국에서 우량 씨돼지를 도입, 번식시켜 분양하고 있으며, 우수 돼지의 액상정액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