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감귤로 바이오에탄올 만든다

  • 등록 2010.06.28 15: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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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가 감귤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에탄올(BE) 개발에 나선다.

제주대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에 감귤 바이오에너지사업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3년간 총사업비 6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제주대학교가 주관하고 전남대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함께 참여한다. 사업단은 지난 23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연구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감귤 바이오에너지사업은 감귤 주스를 만들고 남는 연간 6만여t의 부산물과 비상품 감귤 등을 이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것이다. 제주대는 감귤 바이오에너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생산에 대한 실증 연구를 맡게 된다.

바이오에탄올은 고유가와 지구온난화의 공포 속에서 세계 주요국가들이 석유의존도를 낮추려고 앞다퉈 개발에 나서는 대체에너지로, 기존 휘발유나 경유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30∼40% 줄이는 효과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총괄책임자인 생명공학부 김재훈 교수는 "감귤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이 생산되면 농가 소득 증대, 감귤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과 제주도의 친환경 청정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08년 미국의 제탄올(Xethanol)이 미농무부(USDA), 미농업연구소(ARS) 등과 공동으로 감귤류 에탄올 전환프로젝트를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감귤 바이오에탄올 제조기술 도입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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