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천토 흑삼' 일본 수출 개시

  • 등록 2010.06.15 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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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천토흑삼'이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고 '강화천토흑삼(대표 고상화)'측이 15일 밝혔다

천토흑삼 고상화 대표에 따르면 자사의 제품중 하나인 '천토흑삼환'제품이 '흑인삼가 흑삼환'이라는 상표를 달고 일본내 첫 수출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물량은 '천토흑삼환' 60g 짜리로 1000병이다.

'천토흑삼환'은 강화 인삼을 아홉번 증숙 건조한후 이를 분말로 만들어 환으로 만든 제품이다.

'강화천토흑삼'측에 의하면 "인삼을 아홉번 증숙 건조하면 5~6번째에서 색이 검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인삼의 아주 유용한 성분인 인삼 사포닌이 활성화돼 함량이 증대된다. 이 과정에서 홍삼에는 없던 'Rg3'성분이 나오게 된다. Rg3성분은 산화질소 방출을 통한 혈관 이완효과 암세포 전이 억제, 항치매 항혈전 효과를 지닌 물질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찌고 말리기를 아홉번 반복하는 구증구포 과정을 거치면 붉은 기운이 점차 진해지면서 검게 변하는데 이를 흑삼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Rg3라는 성분이 형성되는데 바로 천토흑삼이 자랑하는 그 특징인것.

이 같은 흑삼제품은 인삼으로 가공 할 수 있는 최고의 단계라고 볼 수 있다는것. 공정이 복잡한 만큼 가격도 일반 인삼제품에 비해 비싸다.

구증구포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흑삼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제품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제품은 농축액인 '천토흑삼정'을 비롯해 흑삼분과 토종꿀을 섞어 만들어지는 '천토흑삼고', 흑삼을 먹기 좋게 달여낸 액상제품인 '천토흑삼 진액골드', 환으로 만들어낸 '천토흑삼환'이 바로 그것이다.

고상화 대표는 43년동안이나 인삼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일에만 전념해 왔다.

고 대표는 43년전인 27세때 부터 인삼재배를 시작한바 있다. 처음 3300㎡ 규모였던 재배지는 점차 늘어나 1995년 경에는 43만㎡로 커졌다고 한다.

고 대표는 1995년을 고비로 중국삼 등의 문제가 대두되자 재배면적을 줄이고 흑삼연구에 돌입했다고 한다.

그가 만들고 있는 제품은 전통적인 방법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천토흑삼'제품에는 전통적인 방법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한 그만의 노하우인 특허공법이 담겨져 있기 때문.

바로 찌는 과정에서 물이 삼에 한 방울도 닿지 않도록 한다는 것. 찌는 과정에서 수증기가 방울져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 안쪽에 삿갓 모양의 가리개를 달고 아래에는 체를 2중으로 설치했다고 한다.

이 같은 공법을 채택한 이유는 삼을 찌는 과정에서 물이 닿으면 삼의 성분이 빠져 나가기 때문이라는 것.

인삼을 가공해 홍삼으로 그리고 그것을 뛰어 넘는다는 '흑삼'. 이 처럼 만드는 과정이 남다르고 공이 많이 들어가는 고가의 흑삼 제품을 먹는 방법도 일반 인삼과는 다르다고 고 대표는 설명한다.

고 대표에 따르면 "흑삼은 일단 분말형태가 가장 좋다. 그것도 아무것도 넣지 않은 흑삼 100%여야 한다. 일반인들은 먹기 편하다는 이유로 흑삼을 물과 함께 달인 액상제품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분말 형태가 원형에 가장 가까운 흑삼 성분을 보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속해서 "흑삼액이라고 판매하는 제품중 흑삼만 달인 것인지 또는 다른 한약재를 함께 넣고 달인 것인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 "시중 제품중에는 흑삼액이라고 하면서 뒷면에 작은 글씨로 다른 한약재를 넣은 경우를 볼 수 있다" 강조했다.

이점과 관련해 그는 "천토흑삼에서는 현재 오가피나 쑥을 함께 넣은 제품을 만들고는 있지만 흑삼만을 달인 제품에 더 애착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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