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생산 예상량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

  • 등록 2010.06.01 11:36:44
크게보기

올해 감귤 생산예상량이 48만2000∼51만8000t으로 전망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함께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조사요원 392명을 동원해 감귤원 452곳을 표본으로 1차 관측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감귤원마다 무작위로 2그루를 선정, 묵은 잎 1개당 꽃이 핀 수를 나타내는 화엽비를 토대로 생산예상량을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예측한 생산예상량 61만5000∼65만9000t보다 20% 이상 적고, 2008년 48만5000∼51만9000t과 비슷한 수준이다.

화엽비는 적정수준인 0.7개보다 적은 0.57개로, 지난해 대비 57%, 2008년 대비 96.6%, 평년 대비 68.7%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는 화엽비가 1.0으로 적정수준 이상 열매가 달렸다. 평년은 0.80으로 올해보다 0.23 정도 높게 나타나 올해가 2004년 이후 가장 꽃이 적게 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 동 지역의 화엽비는 지난해 대비 33.3%, 평년대비 45.2% 수준이어서 생산량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김우일 기술지원국장은 "올해 저온과 일조량 부족 등으로 꽃이 적게 피었다"며 "개화 및 만개 시기가 전년이나 평년보다 5∼11일 늦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기상 여건에 따라 생산량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