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린-산토리, 통합 무산

  • 등록 2010.02.08 15: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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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 2위 식품 기업인 기린홀딩스와 산토리홀딩스의 통합 협상이 결렬됐다.

기린홀딩스의 가토 가즈야스(加藤壹康) 사장은 8일 산토리홀딩스와의 경영통합 협상을 포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식품 대기업은 최대 걸림돌이었던 통합 비율을 놓고 이견을 극복하지 못해 통합 협상을 중단했다.

기린홀딩스는 통합 비율을 '1(기린) 대 0.6(산토리)'으로 할 것을 제안했으나 산토리 측이 1대 0.9를 요구해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두 기업은 당초 2011년 봄까지 통합을 완료하기로 하고 작년 11월부터 합병 비율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양사는 경기악화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국내 소비 감소로 위기감이 높아지자 국내외 수익기반 강화를 위해 통합을 추진해왔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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