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월동채소가 좋은 값에 출하되고 있어 생산농민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최근 관내 월동채소 거래 동향을 파악한 결과 대부분의 월동채소가 전년에 비해 높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되거나 출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면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잎마늘은 요즘 20㏊정도 (15%)가 출하된 가운데 2㎏ 1단에 3,500~4,5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년과 비슷하지만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제주조생의 경우 3.3㎡당 10㎏이 생산되어 일반 고흥재배 8㎏보다 수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11월에 출하가 가능하여 앞으로 면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구마늘의 경우 전년도 가격하락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14%정도 면적이 감소되었는데 현재 재배면적의 10%인 220㏊가 밭떼기 거래되었고, 12월 상순까지는 3.3㎡당 8,000원(전년 7,000원)에 거래되다 12중순이후 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앞으로 면적 및 저장량 감소, 중국산 가격 상승으로 금후 가격은 좋을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과잉재배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양배추는 최근 육지부 한파와 매취사업 추진으로 조중생종은 20%, 만생종은 30%가 밭떼기 거래되었고, 가격역시 8㎏당 3,508원으로 지난 동기 3,321원 대비 5.6%상승되었다.
브로콜리역시 2~3월 출하용 만생종을 중심으로 면적이 5%증가되었지만 8㎏당 27,500원선으로 지난해 19,000원보다 31%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산 수입이 안될 경우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월동 무는 도외 재배면적이 8.6%감소되어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 도매시장 가격은 18㎏당 7,500원 정도로 지난해 5,000원보다 50% 상승되었고 앞으로 순조롭게 처리될 전망이다.
당근도 강원도산 저장량과 수입물량 감소로 20%정도 밭떼기 거래 되고 있으며 20㎏ 상자당 25,000원으로 지난해 24,000원 대비 4% 상승하였다.
감자역시 도외 생산량 감소로 3.3㎡당 7,000원~8,000원에 밭떼기 거래되고 있는데 지난해 3,000원~6,000원보다 높게 거래될 뿐만 아니라 20㎏상자당 49,500원으로 전년 26,600원 보다 86% 상승되었다.
잎 쪽파도 전년보다 재배면적이 다소 증가(3.8%)한 가운데 재배면적의 20%가 출하되었고, 10㎏당 35,000원에 거래되어 지난해 24,000원보다 1,100원 더 높게 거래되는 등 월동채소 대부분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애월읍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취나물은 일일 3,400박스~3,500박스/4kg를 꾸준하게 출하 중에 있으며 단가는 11,000원~13,000원/4kg에 유지되고 있는데 가격은 지난해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기상변화에 따른 농작물 관리지도와 수확 후 농작물 관리 등 철저한 선별관리를 통하여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현지지도를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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