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농협이 수도권 일대에 자체 육가공공장과 직영 판매장을 마련해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사업을 수도권 시장 확충을 위한 경쟁에 뛰어 들어 주목 되고있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이창림)은 지난 2006년 경기도 용인시에 ‘용인육가공공장’이 설립된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서울.경기.인천 등에 5개 판매장이 문을 열어 본격 가동되고 있다.
제주양돈농협 용인육가공공장은 그동안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작업장 지정과 ISO(국제표준화기구) 9001:2000 인증, KS(한국산업규격표시) 인증 등을 잇따라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도내 45농가와 계약해 현재 월평균 3500마리의 제주산 돼지를 현지에서 육가공 처리하면서 수도권 일대 시장 공략을 위한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산 돼지고기 전용 축산물판매장을 잇따라 문을 열면서 가공.판매 체계를 갖추고 있다.
현재 성남점과 상계점, 신월점 등이 직영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부천점과 인천점은 위탁 운영하면서 제주산 돼지고기의 판로망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총 8억여 원을 투자해 개설된 제주양돈농협 서울축산물판매장 5곳의 매출 규모는 11억원을 웃돌고 있는데, 앞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이 추진될 경우 꾸준한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양돈축협은 특히 ‘제주도니’라는 자체 브랜드로 수도권 시장을 적극 확대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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