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재배 확대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제주에서도 밀 재배가 확돼 될 전망이다.
점차 보리 수매량 감소로 보리 재배면적이 대폭 줄 경우 감소되는 농경지에 월동채소류 재배로 이어질 경우 생산과잉으로 판매난을 유발할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는 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에 파종한데 이어 한림리 고창수씨 등 3농가를 대상으로 12필지 14.6㏊의 면적에 우리 밀 재배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파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우리밀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월동채소류 과잉재배를 억제하여 농가소득을 보존함과 아울러 친환경 우리밀 공급 확대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밀 품종은 도복에 강하며 알맹이가 큰 백립계품종인 조숙계통의 ‘금강밀’ 등을 주 품종으로 하여 시비량 및 품종 적응성 등의 비교 분석을 통한 제주 서부지역에서의 재배 방법을 구명할 계획이다.
또,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에서 8품종을 분양받아 내년 6월까지 병해충 저항성, 수량성 등을 종합 검토해 우량품종을 선발한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내년 우리밀 시범사업 평가회를 통하여 농업인으로 하여금 자율적으로 품종을 선택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계화 도입 및 고품질 재배기술 지도를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2017년까지 밀 식용수요의 10%(20만톤)를 자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최근 대기업들이 웰빙추세를 겨냥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 컨셉으로 우리밀 제품 출시와 국제 곡물가 인상 등으로 재배확대 한다고 밝힌바 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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