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유통처리 물류단지 조성 시급

  • 등록 2009.11.18 09:14:52
크게보기

제주 농수축산물과 특산물의 다른 지방 유통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원활한 유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유통회사 전단계 조직으로 '제주유통공동사업단'을 구성돼야하고, 물류단지가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되고 있다.

또,유통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 지역의 효율적인 유통망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현재 개설된 유통시설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과 네트워크 구축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한승철 초빙연구원의 '제주특산품 유통기반 조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제주특산품의 경우 다른 지방 출하는 지난 2006년 기준 총 288만358톤으로 기타 잡화가 63.5%인 182만8258톤으로 가장 많고, 감귤·채소가 26.5%인 76만4722톤, 삼다수 10% 28만7378톤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특산품의 향후 출하는 삼다수를 비롯 돼지고기, 한우, 감귤, 수산물, 농산물 등 순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특산품에 대한 마케팅은 도가 다른지방 대형매장을 통한 청정제주 특산물전을 비롯 농협 주관 직거래 장터, 수도권 대형 유통매장 바이어 초청 설명회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판매와 유통, 마케팅 등의 활성화를 통해 제주특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물류비용 절감 그리고 안정적 고객확보 등을 위해선 다양한 개선책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안정적 고객확보와 원활한 유통망 구축을 위해선 다른지방 대형 도매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요구되고 있다.

수도권 대형매장 입점을 위해선 까다로운 소비처 및 판매처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어필할 수 있는 포장 디자인 및 제품별 바코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도시에 특산품 상설매장 개설과 가격안정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물류 및 공동판매 방법 확대, 규격화된 단위의 일관된 수배송 시스템 정착을 통한 물류 표준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제주도는 월동 무의 경우 20만톤이 서울 반출에 따른 컨테이너 4만개를 비롯 양파 10만톤 2만개, 양배추 5만톤 1만개 등 내년 3월까지 총 5~7만개가 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공문을 통해 팰릿 출하 때 과중한 물류비용 부담으로 제주 무 폐작 위기 초래, 단기간 내 산지 팰릿 출하시설 설치 난망, 가락시장 상품 하차 때 동해 피해 우려등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제주도는 지난 6일과 13일 2차례에 걸쳐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을 직접 면담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또 출하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산지유통인, 농협, 해운사, 화물운수사 등이 참여하는 '월동채소류 출하 개선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서울유통공사에 콘테이너 공판을 3년간 연장 해주도록 요청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