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정 자연산 방어 판로대책 외면

  • 등록 2009.11.02 13: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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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정 해역에서 잡히는 자연산 방어가 수입되는 방어에 밀려 전국 소비자들에게 외면 당하고 있으나, 제주도 수산당국은 나몰라라 하고 있어 어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서귀포시 모슬포수협 김정전 조합장은 기자와 만나 자리에서 모슬포 앞바다 청정 해역에서는 일제시대 부터 10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방어 어장이 형성돼 어부들이 방어 잡이로 높은 어획고를 올렸다고 말했다.

1970년대의 경우 모슬포 수협관내 방어잡이 10톤급 어선 10여척이 자리돔을 잡아 미끼로 8만에서 10만마리의 방어를 잡기 시작해 지금은 60여척의소형어선까지 방어잡이에 나서고 있다.

잡힌 방어는 대부분 서울로 팔려나가 방어 가격이 좋게 형성되어 았으나, 점차 일본산 방어와 동해안에서 잡힌 방어들이 싼 가격에 팔리기 시작 하면서 제주산 방어가 가격경쟁에서 밀려나 6년전 부터 방어 판로가 난항을 겪고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방어는 제주도내 횟집 식당에 생선요리와 경조사 대용품으로 팔리고 일부는 매움탕요리로 팔리고있다.

이때문에 방어잡이 어선들은 척당 1일 조업에 100여만원으로 종전 300만원보다 어로소득이 200만원의 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의 경우 방어 잡이로 겨우 15억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에따라 방어잡이 어부들은 방어 판로대책을 마련 해주도록 제주도 수산당국에 여러차례 건의를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속수무책이라고 불만을 토했다.

지난 9년전부터 시작된 제주청정 방어축제에도 지역어민들이 생계에 도움이되도록 행정지원이 소극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 당국은 올해 방어축제도 신종플루로 축제기간을 당초 9일에서 4일로 단축해버려,주변 상인들은 오히려 15일 동안 방어축제를 연장 해주도록 건의 하고 있어 지역 경제 살리기가 외면되고 있다.

모슬포수협 김정전조합장은 지난해 방어축제로 40억원이 지역경제에 효과를 보왔다고 말하고방어축제가 우리나라 최남단 축제로 부상되고 있지만 행정지원이 외면되다 보니, 아직 까지도 방어축제에 문제점들이 개선되지않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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