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업계 17년産 무한경쟁 돌입

  • 등록 2003.04.09 18: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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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리볼브17'출시 업계 바짝 '긴장'

페르노 리카 코리아(대표 박용호)가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 '리볼브17'을 지난 8일 출시하고 프리미엄 위스키 선두주자인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17'에 도전장을 던졌다.

'리볼브17'은 17년 이상의 최고급 원액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정통 스카치 위스키 명가, 시바스 브라더스의 원액을 사용했다. 또한 부드러운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독특한 '블렌딩 기법'을 사용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췄다.

특히 풍부한 향과 맛을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국산 수퍼 프리미엄 위스키 제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코르크 마개'를 사용했다.

출고가격은 5백㎖ 한 병에 2만9천4백80원으로 페르노 리카 코리아는 소비자와 1 대 1로 만나는 밀착 마케팅과 대대적인 판촉 공세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2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에 슈퍼프리미엄급(17년 이상 숙성) 위스키 시장에서 윈저17, 랜슬럿17, 피어스클럽18, 발렌타인17 등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치열한 판매 경쟁이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진로발렌타인스는 '발렌타인 마스터스'의 광고를 이달부터 재개했고 '임페리얼17'의 출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도 4월 한 달 동안 신문이나 잡지 등 인쇄매체를 중심으로한 '스카치블루 스페셜' 제품 광고를 강화하기로 했다.

위스키업계 관계자는 "17년산 고급 위스키가 12년산이나 21년산 제품에 비해 소비 증가폭이 현저히 높다"며 "업체 간 고급 위스키시장을 둘러싼 판촉전은 갈수록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4분기 중 고급 위스키 판매량은 윈저17 (9만7720상자), 발렌타인17 (1만8147상자), 랜슬럿17 (1만6251상자), 피어스클럽18 (8297)상자 순이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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