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한국릴리 공동 프로모션 계약 체결

  • 등록 2003.04.08 1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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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푸로작'영업 마케팅 역할분담 시너지 효과 노려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 최근 한국릴리(대표 아서 캇사노스)와 우울증치료제인 '푸로작(Prozac)'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 프로모션으로 대웅제약은 의원급에서, 한국 릴리는 병원급에서 각각 동일 브랜드인 '푸로작'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웅제약은 한국릴리로부터 '푸로작'에 대한 각종 학술자료와 마케팅 정보 등을 인계 받아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프로모션은 대웅제약과 한국릴리가 각각의 강력한 영업력과 우수한 제품력의 장점을 살려 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우울증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점유율 및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릴리의 관계자는 "이번 공동 프로모션은 두 회사가 갖고 있는 강점과 능력을 결합시켜 보다 많은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를 돕게 되는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988년 출시된 푸로작은 우울증 치료제의 대명사로서 지난 15여년간 전 세계 약 4천만 명이 넘는 환자가 복용할 정도로 그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돼 왔다.

국내에서는 1989년에 출시된 푸로작은 알약(캅셀)과 확산정(녹여 먹는 약)이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 복용하는 '푸로작 위클리( 90㎎ 제형)'가 올 초부터 출시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한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력이 뛰어난 다국적 제약사에서 국내 파트너로 선호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경쟁력도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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