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社, 발기부전 시장에 도전장 던져

  • 등록 2003.04.01 15: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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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글락소스미스클라인 '레비트라'복용 환자 92% 이상 발기 능력 향상

"비아그라를 잡아라"
세계적 제약회사인 바이엘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제휴해 발기부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3월 유럽에서 승인을 받아 최근 판매가 시작된 바이엘社의 '레비트라'그 주인공.

이번 제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효능이 높고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FDA에서도 올 하반기 중 미국내 판매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3월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 18차 유럽비뇨기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EAU)
학술대회에서 보고된 바에 의하면 임상연구에서 5, 10, 20 mg의 조절 가능한 용량으로 '레비트라'를 복용한 환자들의 92% 이상이 발기 능력이 향상됐다.

또한 비아그라에 비해 복용자가 두통과 홍조 같은 부작용을 겪는 빈도가 현저히 적고. 특히 복용후 우수한 발기 속도를 보였다는 점이 보고됐다.

이러한 결과들은 '레비트라'가 발기 부전을 겪고있는 남성들의 발기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증거를 뒷받침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뮌헨의 비뇨기과 전문의인 Potempa 박사는 "10명의 남성 중 9명이 발기 기능의 향상을 보고한 본 연구결과는 발기 부전 치료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밝히고. "이번 공개시험으로부터 관찰된 결과들이 Levitra의 위약 대조, 용량조절 연구 결과들과 일치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사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사가 서명한 공동 판촉 및 공동 개발 계약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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