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탄저병 확산 우려 높아

  • 등록 2009.07.30 11: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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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 이어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단감 탄저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재배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시기별로 발생하는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적기 방제와 이를 위한 정밀 예찰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특히 도내 과수 가운데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단감은 지금까지 내린 장맛비와 높은 기온으로 새로 난 가지에 탄저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감 재배농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탄저병은 주로 비바람에 의해 옮길 수 있어 단감나무에 접촉하면 식물체 세포내로 빠르게 침입해 7~10일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친 후 발병한다.

최근 자주 내린 비로 새 가지에 탄저병이 발생한 나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무더위가 계속 될 경우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탄저병반이 나타난 새 가지나 과실은 보이는 대로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이용하여 방제작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과수원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도 탄저병 발생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만큼 제초 및 통풍, 배수 작업을 실시하고 질소질 비료의 과다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기원은 매년 여름철 단감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인 노린재도 활동할 시기인 만큼 이에 대한 방제작업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감연구소 관계자는 "노린재 피해를 입은 단감은 초기일 경우 떨어지고 생육 후기에 피해를 받았다 하더라도 피해 부위가 스펀지 형태로 변질되기 때문에 상품성이 없어지게 된다”면서“노린재는 주로 참깨, 콩, 칡, 아카시아나무 등에 서식하기 때문에 단감과원 주위의 작물 재배형태에 유의하면 방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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