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한미약품 보령제약 공격 마케팅으로 매출제고 진력
국내 제약사들이 속속 신약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의약품 판촉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이 올해 새로운 신약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인 가운데 국내 토종제약사들도 기업별로 올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은 최근 위기능조절제 ‘레보필정’과 고지혈증치료제 ‘심바로드정20㎎’을 출시한 데 이어 혈당강하제 ‘휴먼인슐린R주’와 소화성궤양용제 ‘레바미피드정’ 등 총 19개 품목을 연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1월초 일본 산쿄사의 카바페넴계 항생제 ‘카베닌’을 출시하고 항우울제 ‘셀트라정’ 등 초대형 제네릭제품 3개를 1·4분기 중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고혈압치료제 ‘유니바스크 플러스정’을 비롯,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등 무려 30여개 품목을 잇따라 출시해 ‘개발 신약의 명가’라는 명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보령제약도 올해 항암제, 고지혈증치료제, 항고혈압제, 피부질환용제, 비타민제, 복막투석관련제 등 총 17품목을 발매, 신약제품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목표로 한다.
생명공학지주회사인 녹십자는 고혈압치료제 ‘핀테’, 당뇨신경병증치료제 ‘치옥트산’, 신부전빈혈치료제 ‘그린에포’ 등의 신제품을 선보여, 일반의약품부문 자회사인 상아제약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밖에 중외제약, 부광약품, 동성제약, 동아제약, 제일약품 등 다수의 기업들이 올해 다수의 OTC 및 ETC 발매계획을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영향과 의약분업의 안정화로 국내 제약회사들간 신약 개발이 경쟁력으로 작용 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는 기업들의 매출실적에 영향을 미쳐 기업별 격차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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