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하동 녹차의 품질이 한 단계 더 높아집니다"

경남 하동녹차연구소 정강원 소장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시스템을 갖춘 첨단 녹차가공 공장을 8월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제다라인에 수제차를 만드는데 필요한 덖음 설비를 갖춰 고품질 녹차를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고품질로 인기를 끄는 수제차는 화개지역 30여곳의 제다업체에서 소규모로 생산해 오고 있다.

각종 시험생산 장비는 품질을 한단계 높인 녹차를 생산하고 신제품 개발도 가능하다.

가공공장에는 시간당 80㎏(생엽기준)을 처리할 수 있는 제다라인과 선별기, 고성능 티백포장기(c-27), 삼각 티백포장기, 컴퓨터 자동계량기 등을 갖춘 포장라인, 과립코팅차 제조기 등이 설치됐다.

연구소는 지역 중소 제다업체에 가공장비를 대여해 주고 전자동 포장라인을 활용하도록 해 녹차 생산단가와 물류비 등을 절감할 방침이다.

정 소장은 "녹차가공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명품 하동 녹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