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21일 국립암센터 연구동 및 양성자치료센터 신축공사 예정부지에서 기공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그동안 세계적 암 전문 연구·진료기관을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립암 센터의 연구소 건물(약 4,000평, 지하1층·지상7층)을 신축하고 양성자치료센터(약 3,100평, 지하3층·지상1층)의 건립 추진이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박종웅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쿤라드 루브루아(Koenraad Rouvroy)주한 벨기에대사, 박용현 서울대학교병원장 등 이날 행사에는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축공사가 내년 완공되면 우리나라 사망률 1위인 암 정복을 위한 국가적 연구체계를 완전하게 갖추게 되고, 국내 최초로 양성자치료기를 설치·운영함으로서 암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그 동안 국립암센터는 2000년 10월 처음 진료를 시작한 이래, 암을 전문적, 체계적으로 연구해 그 결과를 신속히 임상진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연구·진료 연계시스템』을 구축, 우리나라 암 연구·진료의 중심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는 "국립암센터 '연구동 및 양성자치료센터'를 건립을 계기로 국민의 건강보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인 생명공학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