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업체 아직 '한겨울' 불경기가 발목 잡아

  • 등록 2003.03.25 12: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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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 업체 신제품 출시 잇단 연기

위스키 업체들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아직 '한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경기와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위스키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를 잇따라 연기되고 있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F외환위기 이후 급성장하던 위스키 소비가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시장 위축세가 지속되면서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위스키 신제품은 출시 초기 시장 진입여부가 성패를 가름하는 특성을 가져 장기 경기침체가 초기 마케팅 성공여부에 대한 회의적 반응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슈퍼프리미엄(SP)
급 위스키 시장을 겨냥, 진로 발렌타인스는 '임페리얼 17'을 출시를 예정했지만 이 같은 사회상황을 반영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기가 워낙 나빠 출시 시기를 아직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경기상황을 지켜보며 구체적 시기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SP급 위스키를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던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경기침체에 부딪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수입위스키는 물론 국내 병입 제품 출시도 고려하고 있으나 이들 제품을 동시출시와 개별 출시도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업체들이 잇따라 SP급 위스키 시장에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다국적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며 "하지만 불투명한 경기가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pass@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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