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재활용하지 않고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만 만들어 파는 거리 8곳이 전국에 지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공모에 참여한 전국 30개 시ㆍ군ㆍ구가 신청한 30개 거리 가운데 8개 거리를 '3무3친(三無三親:세 가지가 없고 세 가지와 친하다)' 특화 거리로 선정, 6월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에는 서초구 서초동 1319번지 '삼성타운', 중구 북창동 중앙로길 '북창동 3무3친 음식테마거리',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 '외국인 친화거리', 성동구 한양대 앞 '한양대길' 등 4개 거리가 선정됐다.
대구는 중구 동인동 '찜갈비 골목'과 수성구 수성못 주변 '들안길 먹거리타운' 등 2곳이 선정됐으며, 전북은 전주 완산구 풍납동 '한옥마을 천년 맛거리'와 전남 순천 금당2지구 '웰빙 음식문화 거리'도 식품안전 거리로 지정됐다.
3무란 ▲재사용 음식 ▲원산지 허위표시 메뉴 ▲화학조미료 및 트랜스지방이 없다는 뜻이고, 3친이란 ▲친환경 ▲친인간 ▲친건강을 일컫는다.
복지부는 이들 '3무3친 거리' 8곳의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 홍보 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용 식품정책과장은 "특화거리 지정으로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운동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우리 음식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복지부는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운동을 '원스 푸드 캠페인(ONCE Food Campaign)으로 개명한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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