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의 주재료에는 쌀, 오뎅, 야채류 등이 고루 들어간다.

가래떡에는 녹말과 비타민 E가 주로 들어 있으며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오뎅은 보통 생선살과 전분을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단백질이 가장 많으며 한번 튀기기 때문에 지방도 함유하고 있다.

파·양파에는 비타민, 칼슘, 인산, 무기질이 있으며 양배추에는 당질, 비타민, 무기질이 있다. 특히 양배추의 잎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많다.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하는 비타민 K와 항궤양 성분인 비타민 U도 다량 함유돼 있으며 당근에는 미네랄과 베타카로틴 즉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돼 있어 홍역이나 빈혈, 저혈압, 야맹증에 좋다.

떡볶이 양념의 대표주자인 고추장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 B2, 비타민 C, 카로틴, 나트륨 등과 같이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궁중떡볶이에 들어가는 간장은 소량의 단백질과 다량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설탕에는 탄수화물(당)이 함유돼 있으며 식용유에는 지방이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캡사이신 성분이 다수 포함된 고추는 그 성분이 체내 유해 산소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황산화작용을 일으킴으로써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한방에서는 매운 맛을 5미 (味)의 1미(味)로 인식하고 있는데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간이나 근육에서 글리코겐 분해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즉, 기초대사량이 늘어나게 돼 체중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고추의 영양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캡사이신 외에도 비타인 A, 비타민 C가 듬뿍 포함돼 있으며 특히 고추의 껍질에 포함된 비타민 C의 경우 사과의 40배, 귤의 2배에 이르며 캡사이신 성분이 비타민의 산화를 막기 때문에 조리를 해도 영양소의 파괴가 적어 그 효능이 뛰어나다.

캡사이신 성분은 성질이 따뜻해 신경통, 관절염 환자의 목욕물이나 찜질의 재료로 쓰일만큼 환자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과 임파액의 흐름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몸이 차서 소화장애를 자주 경험하는 경우에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서 식욕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에게는 적극 권할 음식이다.

다시 정리하면 고추에 있는 캡사이신 성분은 체지방을 줄여서 비만을 예방하고 살을 빼주는 기능이 있으며 몸의 대사 기능을 높여 지방 축적을 막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이미 몸속에 달라붙은 지방을 연소시키는 작용이 있어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자연스럽게 땀이 나게 되고 그로인해 지방이 연소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고추는 이와 같이 우리 인체에서 땀을 내는 등 기운을 발산하고 확산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런 확산작용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부진을 해소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우울하고 침체된 기분을 해소시켜 준다.

더불어 위장의 연동운동을 향상시키고 피부 땀샘을 확장하며, 호흡운동을 촉진시키고 열 방산에 의해 풍기, 냉기, 습기의 체내 축적을 방지해주는 등 많은 작용을 한다.

떡볶이는 궁중떡볶이와 일반떡볶이로 구분 할수 있다. 궁중떡볶이는 가래떡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쇠고기와 여러 가지 야채를 섞고 갖은 양념을 해 볶은 음식을 말하는데 옛날에는 이렇게 궁중에서 절식으로 먹는 음식이었다.

이렇듯 떡볶이는 엄연한 한국 전통 음식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현재 길거리음식의 대표로 누구나 즐겨 먹는 간식거리인 맵고 달콤한 일반 떡볶이는 예전에 임금님이 즐겨 먹던 귀한 음식이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것이다.

따라서, 떡볶이는 ‘라이스 파스타(rice pasta)’로 규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