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자체브랜드(PB) 상품에 `탄소 라벨'을 단계적으로 부착하는 등 녹색경영을 가속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탄소 라벨이란 관련 상품을 만드는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CO₂양을 상품포장지에 표기하는 것으로, 친환경상품진흥원이 `탄소성적표지' 제도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감축계획을 제출한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면 붙일 수 있는 표시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월부터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상품부터 시작해 올해말까지 과자, 유제품, 세제류 등 홈플러스 PB상품 20~30개에 탄소 라벨 부착을 끝낼 계획이다.
또 소비자 및 협력업체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 라벨 부착 상품의 매장 진열을 늘리고 홈플러스 훼밀리포인트 추가 적립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30일 역삼동 본사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성적표지제도 운영 등 전반적인 CO₂감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녹색성장에 대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홈플러스는 이날 협약식에서 탄소 라벨 부착 외에 전사적으로 2020년까지 CO 발생량을 2006년 대비 50%로 감축하기로 선언하고, 이를 위해 CO₂와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스토어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또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깨우쳐주기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어린이 환경캠페인 등을 확대하고 200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e파란 어린이 환경실천단' 활동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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