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LA갈비를 100ｇ당 1900원 안팎의 가격으로 판매하게 된다.

신세계 이마트는 27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과 관련, 냉동육 LA식 갈비(100ｇ)를 1900원선에 판매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척아이롤(100ｇ)과 척롤(100ｇ)은 각각 1450원, 1380원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우와 쇠고기 부위를 나누는 기준이 달라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한우 등심 1등급(100ｇ)이 6550원, 안심 1등급(100ｇ)이 6450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낮은 가격이다.

호주산의 경우에도 LA식 갈비(100ｇ)가 2580원, 척아이롤(100ｇ)이 2050원, 척롤(100ｇ)이 1780원선이어서 가격경쟁력에서는 미국산 쇠고기가 가장 우위에 있게 된다.

이마트는 전국 119개 점포에서 판매할 미국산 쇠고기 초도 물량을 약 40t가량 발주했다.

이마트는 "현재 수입가격 등을 고려해 돼지고기 가격과 호주산 쇠고기 가격사이에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가격은 시장 및 경쟁, 마케팅 행사 등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LA갈비(100ｇ)를 1800-1900원선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척아이롤(100ｇ)은 1200-1300원선에 판매하고, 척롤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이 많지 않아 취급물량이나 가격 등에 대해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미국산 쇠고기 초도 물량을 얼마나 발주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롯데마트는 LA갈비(100g)를 1900원 안팎에, 냉장 척아이롤(100g)과 냉동 척아이롤(100ｇ)을 각각 1450원, 1350원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27일 새로 문을 여는 전주점을 제외하고 전국 60개 점포에서 판매할 미국산 쇠고기 초도 물량을 40t 가량 발주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