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에버를 인수하고 신세계 이마트에 필적하는 대형 유통업체로 성장한 홈플러스가 프리미엄 베이커리 사업에도 본격 나선다.
홈플러스그룹은 자회사 중 하나인 베이커리 전문회사 `아티제 블랑제리'의 생산 공장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아티제 블랑제리 안성공장에는 350억원이 투자됐으며, 1억1543만㎡ 규모에 5개 생산라인을 갖춰 현재까지 대형마트 베이커리 공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이 공장에서는 페스추리, 식빵, 케이크 등 5개 생산라인에서 하루 최대 33.6t(10시간 작업 기준), 연간 1.2만t의 베이커리 생지(냉동반죽) 생산이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이 공장을 통해 빵 종류를 더욱 늘리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 힘쓰는 한편 2012년까지 2차 생산공장 투자를 통해 300개 이상의 점포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또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매출을 2011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려 최고급 베이커리 시장과 중.고급 베이커리 시장 모두에서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티제 블랑제리 김원회 대표는 "이번 생산공장 준공으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공급이 더욱 원활하게 됐다"며 "앞으로 최고의 재료와 호텔 신라의 기술, 그리고 홈플러스의 판매, 유통 노하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티제 블랑제리는 지난해 8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호텔신라가 합작 투자해 창립한 베이커리 생산 및 유통 전문회사로 현재 홈플러스 잠실점을 비롯해 25개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2010년까지 64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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