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 여파 점심값도 줄인다

  • 등록 2008.10.29 16: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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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으로 점심 값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도시락, 샌드위치, 컵라면, 봉지라면, 삼각김밥 등 식사대용 상품의 판매가 부쩍 늘었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바이더웨이는 이달들어 28일까지 식사대용 상품인 도시락류, 샌드위치류 등 8개 품목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02.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카페 상품인 테라로사 커피, 스태프 핫도그 판매량은 각각 236%, 173% 늘었다. 도시락류는 89%, 샌드위치류 39%, 간식류(쿠키, 떡 등) 35%, 빵류 9% 등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어묵류와 찐빵류도 각각 204%,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훼미리마트도 이달 들어 28일까지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컵라면과 봉지라면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7.8%, 27.9% 증가했다고 밝혔다.

라면과 함께 동반 구매가 이뤄지는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등 식품도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16.2%, 18.3%, 2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에서도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김밥과 라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2.6%, 52.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대표 상품인 삼각김밥 판매량 역시 32.7% 증가했고, 샌드위치 55.7%, 도시락 36.5%, 햄버거 매출도 34.6% 올랐다.

바이더웨이 브랜드전략팀 장승표팀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식당에서 먹는 점심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식사대용 상품이 크게 늘었다"면서 "특히 식사와 후식(커피 등)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커피 상품 매출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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