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비용이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줄어든 17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성식품은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수산유통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김장재료 구입수량 및 가격은 배추 15포기, 무 10개, 고추 5근, 마늘 3kg 등으로 17만3700원선이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한성식품은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 재료가 유례없는 풍작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20일 기준 가을배추는 현재 포기당 전국 평균 소매가격이 1990원으로 전년대비 절반 수준이다. 무와 대파는 전년대비 각각 46%, 51% 하락해 무는 개당 1280원, 대파는 1kg당 1638원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소금(천일염)은 50% 상승해 1kg당 2000원, 고추 가격은 작년 대비 9% 오른 1만1488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는 “최근 잇따른 김장 관련 설문조사에서 주부 10명 중 5명 이상이 직접 김장을 하겠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잇따른 먹거리 파동으로 주부들의 걱정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다가오는 김장시즌에 주부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식품은 지난 23년 동안 김치를 제조 판매해온 김치 전문기업으로 ‘정드린 한성김치’를 브랜드로 국내호텔, 백화점, 관공서, 종합병원, 홈쇼핑, 이마트, 면세점 등에 김치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 수출 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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