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난치성 소아 간질환아를 위한 산학협동 제품개발조인식을 지난 25일 남양유업 외식사업부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및 공동연구팀과 남양유업이 참석했으며, 구체적인 연구개발 내용은 간질치료를 위한 특수식 성분개선에 따른 임상연구이다.
남양유업은 난치성 간질증세를 가진 아기들을 위해 공익적 목적으로 ‘케토니아(세계최초의 액상형 케톤식)’라는 치료식을 개발하였으며, 나아가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이제품을 보강한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보다 많은 환아들이 쉽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난치성 간질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약 30~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지금껏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케톤성 식이요법은 난치성 간질을 치료하는 특별한 수단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국내에 없던 특수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온데 이어 이번 난치성 소아간질 환아를 위한 산학 협동 연구에도 연구개발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조인식을 통해 기존의 간질환자들이 금식을 주로 하면서 치료했던 방식에서 케톤식을 하면서도 치료가 될 수 있는 길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제품이 보강되면 아시아의 중국 인도를 비롯하여 유럽 등 전세계의 수출가능성도 있어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미숙아분유 및 특수질환에 필요한 영양식을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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