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2일 오후 중앙대 안성캠퍼스에서 경기도 인삼발전 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경기도산 인삼의 통합 브랜드를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 관계자는 "6년근 홍삼의 경우 경기도산이 전체 시장의 34%를 점유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금산인삼'과 같은 타 지명을 브랜드로 내세워 판매하는 실정"이라며 "김포파주, 개성, 경기동부, 안성 등 4개 인삼조합이 별도로 운영 중인 브랜드를 통합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인삼 재배면적은 3679ha로 충북 3929ha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큰 규모로, 최근에는 웰빙 영향으로 안성과 이천, 화성 등 남부지역에서도 재배면적이 매년 10%씩 늘어나는 추세다.
도는 브랜드 통합과 함께 공동 마케팅 활동을 벌여 과거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 경기 개성인삼의 명성을 회복하고 도내 인삼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는 세계최고 품질의 인삼을 생산할 수 있는 땅, 기술, 사람을 모두 갖췄다"며 "경기도산 인삼이 세계적인 명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경기도와 경기도 인삼발전협의회, 중앙대 인삼산업연구센터가 함께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관.산.학 협약서'를 체결하고 인력과 정보를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세미나에는 김 지사 외에도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 이동희 안성시장, 박범훈 중앙대 총장, 인삼조합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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