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광식)는 고기능성 지방제거성분이 함유된 웰빙기능성 채소인 쓴오이(여주 오이)가 지역적응 시험재배에 성공하여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연구사업 농가로 선정된 청원군 남이면 대련리 노재덕씨는 노지 및 비가림 하우스 재배시설에 지난 4월 쓴오이를 파종, 10a에서 2000kg 수확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쓴오이는 비타민B·C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과피에 들어있는 쓴맛(Momordesin)성분으로 혈압이나 혈당치를 내려주고 여름철 더위 먹은데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에서는 기능성 고급채소로 인기가 높다.
특히 쓴오이 하나에 들어있는 0.4%의 다이어트 특효성분은 하루에 계속해서 몇 개씩만 먹으면 비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것이다.
청원군농기센터는 웰빙 기능성채소 소비 증가에 대비 쓴오이 재배 기술을 확보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으로 있어 고소득을 올릴 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또 “웰빙 기능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소비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a당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 앞으로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원군농기센터 관계자는 “당뇨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식물인슐린(p-insulin)과 카란틴(charantin)이란 성분이 쓴오이의 열매와 씨에 많이 들어 있어 당뇨 환자의 혈당치를 낮추는 작용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지용성 성분도 있어 주목받는 작물”이라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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