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육성과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서 보건산업진흥원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략개발본부장으로 취임한 김진수(59) 전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이런말로 취임소감을 대신했다.
김 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식품 의료관리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관리관을 거쳐 대구지방식약청장, 대전지방식약청장, 부산지방식약청장, 광주지방식약청장 등 일선에서 보건행정을 주도해온 터라 새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실용주의에 걸맞는 보건산업의 실용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김 본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IT, BT를 융합한 보건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진흥원도 이에 발맞춰 보건산업을 미래의 혁신산업을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그동안 진흥원 직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해 보건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여온 것을 잘알고 있다며 여기에 고객만족, 전문성 강화, 경영혁신이라는 3가지 테마를 더해 국내 최고의 보건산업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데 일조를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IT·BT 융합 보건산업 중요성 증폭
전문기관인 진흥원 역할 더욱 커져
고객 맞춤서비스 등 지원역량 강화
행정·이론 경험 살릴것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략개발본부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취임 소감을 간단히 부탁드리겠습니다.
-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여러해 동안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보건산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실감해왔습니다. 덕분에 관련분야의 전문행정업무 경험과 함께 현장을 충실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지요.
이러한 관심을 통해 보건행정학, 식품생명공학 등 관련 학문을 전공함으로서 제 나름대로 보건전문가로서의 입지도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에 보건산업진흥원의 전략개발본부장으로 취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하겠지요.
앞으로 행정과 이론의 경험을 살려 보건산업진흥원의 전략개발본부장으로서, 보건산업의 전문가로서 보건업무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올 사업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5 Bio-Health 선진국으로 선도하는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보건산업통계 생산 분석 제공 및 정책개발 전문성 확보’,‘보건산업체 기술 경영지원 역량 강화’,‘보건의료 기술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효율적 효과적 R&D 업무관리체계 확립’,‘보건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부사업의 효율적 수행’이라는 4가지 전략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우선‘보건산업통계 생산 분석 제공 및 정책개발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는, 산업별로 흩어져있는 정책연구기능을 통합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수요를 시의적절하게 충족하는 심층분석 과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보건산업의 시장 기술 정책 흐름을 선도적으로 파악, 분석하고, 통계DB를 구축해 산업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보건산업체 기술 경영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산업체를 직접 지원할 수 있고 파급효과가 큰 기술사업화, 인증, 컨설팅, 해외사업, 인력양성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사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기술사업화와 관련해 오는 10월에는 바이오 관련 국내최대의 국제행사인 ‘Bio Korea 2008 Osong’을 충북 오송에서 무역협회, 충청북도와 함께 개최할 계획이며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미국 워싱턴, 중국 베이징, 싱가포르 등 3개 거점에 해외전문인력을 파견해 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보건의료 기술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효율적 효과적 R&D 업무관리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기술 특허 시장 동향 분석 등을 통한 전략적 R&D기획을 강화하고, 외부전문가를 전문위원으로 활용함으로써 R&D사업 평가 관리 프로세스 개선 및 성과 관리 체계 구축하는 등 기획과 성과 확산 중심으로 R&D업무관리체계를 재편할 예정입니다.
현재 올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규모는 892억5000만원, 10대질병정복메디클러스터구축에 135억원, 면역백신연구개발에 40억원, 한방치료기술개발사업 80억원, 지방대국립병원혁신적연구기반에 350억원의 투자비용이 책정되어 있어 업무를 추진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건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부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서는 의료기관평가, 영양관리, 고령친화산업 분야는 기존 사업의 범위를 지속 확대하면서 독립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5개년 계획 착실히 수행
▷앞으로의 업무추진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 보건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산업 등이 동반 성장추세에 있고, 정부는 IT, BT가 융합된 보건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별 비전 및 발전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보건산업육성과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서 보건산업진흥원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우선 이미 수립된 진흥원 발전 5개년 계획을 착실히 수행하여, 고객에게 맞춤서비스 지원(고객만족), 조직의 효율성 극대화(경영혁신), 전문지식을 보유한 직원(전문성 강화) 등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보건산업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잘알고 계신것처럼 진흥원 발전 5개년 계획은 진흥원의 산업체 지원기능을 강화해 산업진흥 가치사슬 상에서 산업체가 어려워하는 Bottle-neck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단계별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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