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해 태안반도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웰빙 무·배추 출하가 한창이다.
지난주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태안지역의 무·배추는 금년 겨울 추위가 조금 일찍 찾아와 예년보다 10여일 정도 빠른 이번주 혹은 다음주가 김장적기라는 기상청의 발표와 함께 본격 출하되고 있다.
태안지역의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으며 자란 배추와 무는 비타민C, 식이섬유,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김장용으로 인기 만점이다.
특히 지역적 특성을 살린 바닷물 절임배추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태안 배추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태안지역의 배추와 무 재배면적은 90여ha로 지난해 가격폭락으로 인해 줄었는데 주요 생산지는 태안읍 도내·삭선리, 안면읍 중장리 등이다.
배추는 고혈압이나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사람,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매우 효과적이며, 무는 소화를 촉진시키고 해독 효과가 있어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면서 살결을 곱게 한다.
이런 배추와 무로 담근 김치는 저열량 식품이면서 식이섬유가 많고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비타민 B·C, 베타카로틴, 칼슘, 철, 인 등이 많아 뼈 건강과 빈혈예방에도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요즈음 태안지역에서 출하중인 배추와 무는 농협과의 계약재배나 서울 농수산물 시장 등지로 출하되는데, 금년에는 기후가 좋지 않아 전국의 출하량이 부족해 좋은 값을 받고 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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