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지방 한우 고기가 방송과 신문 등 언론 보도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충남 홍성을 찾는 미식가 관광객들이 늘고 있으나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한우전문 음식점들이 없어 보다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우전문 대중음식점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축산단지을 보유한 홍성군은 수년 전부터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가 발벗고 나서 축산물축제 및 축산물 브랜드화 등을 통해 홍성한우를 비롯한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힘써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막상 홍성 군내에는 홍성읍에 산재해 있는 몇몇 식당들을 제외하면 내세울 만한 한우전문 음식점들이 조성돼 있지 않아 막상 외지 관광객들이 한우 맛을 볼 수 있는 곳에 대해 문의하면 추천할 만한 장소가 없는 실정이다.
홍성군 구항면 소재지 일원에서 한우전문 음식점단지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나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곳 역시 한우전문 음식점들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이에 홍성군 (군수 이종건)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추진하라고 해당 실·과장들에게 강력히 주문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군 축산과 담당자는 "홍성읍 지역의 경우 개인들이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단지화되지 못하고 곳곳에 흩어져 있고 구항면의 경우에도 아직 단지라고 하기에는 미흡한게 사실"이라며 "구항 한우 먹거리단지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광천읍 줌뱅이뜰 부근에 조성될 예정인 한우전문 음식점 조성을 조속히 추진해 그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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