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촌, 당신과 함께 추억을 담고 싶습니다’란 주제로 열린 2007 양촌곶감축제가 지난 17, 18일 양일간에 걸쳐 양촌면 인내천 체육공원에서 개최돼 5만여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성공을 거두었으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또한 65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양촌곶감축제는 지역 브랜드의 홍보와 특산물 판매신장이라는 기본적인 축제의 취지를 잘 살려 냈으며,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체험형 축제를 통하여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모범적인 축제로의 발전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특히 우리 전통문화를 몸으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농촌생활체험, 사물놀이체험, 전통공예체험, 토끼·돼지몰이 체험, 추억의 놀이마당, 전통 떡메치기, 감깍기 체험, 감따기 체험, 연날리기 체험, 수상자전거타기 체험, 송어잡기 체험, 보물찾기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들은 도시에 거주하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또한 CMB충청방송의 시민 노래자랑, 해군홍보단의 멋진 공연과 이루마·이은결의 피아노 연주와 매직쇼, 충남 관현악단 공연, 곶감씨 멀리뱉기대회, 진도북춤 공연, 곶감씨 Lotto, 곶감 포토제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은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의 참여 속에서 진행되었다.
전국 으뜸품질을 자랑하는 양촌곶감의 명성을 듣고 찾아왔다는 주부 김애림(30세, 전북 익산)씨는 달콤한 곶감도 맛있었지만, 남편과 아이들이 함께한 체험프로그램들로 인해 더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다고 함박웃음을 보였다.
축제를 준비해 온 김남충 양촌곶감축제 추진위원장은 ‘관광객들의 만족에 최우선하는 내실있는 축제’를 위해 홍보강화, 고객만족 프로그램 확충에 힘을 기울였음을 밝히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한 축제의 발전을 약속했다.
인구 6700여명의 논산시 양촌면은 그 토질과 기후가 감나무 서식과 곶감생산에 아주 적합한 고장으로써 500여 농가가 16만 그루의 감나무를 재배하고 있으며, 인근 접경지역인 벌곡면과 가야곡면에도 감나무 종자를 보급하여 양촌곶감 생산 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을 뿐 아니라 딸기, 취나물, 머위, 상추 등 과일류와 특수작물을 재배하여 비교적 높은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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