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서부권의 대표적인 도시 서산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서산바이오웰빙레저특구 지정에 막바지 힘이 모아지면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산시에 따르면 유상곤 시장과 특구관련 관계자들은 최근 주무부서인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환경부와 농림부를 방문, 지연되는 특구지정에 대해 빨리 결정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방문은 특구위원장의 면담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유 시장이 특구 추진에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재경부에서 사업내용 중 15개 항목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함에 따라 세부사항을 첨가한 뒤 오는 15일 2차로 보완한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구위원장의 면담이나 보완서 요구 등은 관심의 반증으로 보고,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특구법 취지에 맞게 필요한 부분을 대폭 보완한 만큼 특구위원회에 상정이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석호(대통합민주신당, 서산·태안) 의원도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서산바이오웰빙레저특구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서산바이오웰빙레저 특구의 경우 대규모 투자 주체인 기업과 사업부지가 확보돼 있음에도 정부의 규제 완화 의지부족으로 지연되는 것 아니냐"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 허가기준을 전향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산시는 천수만 B지구 577만㎡를 바이오웰빙레저특구로 지정, 2010년까지 현대건설과 함께 4564억 원(민자)을 들여 농업바이오단지와 바이오유통단지, 실버단지, 골프장, 생태공원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관련부서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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