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중국 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광역시는 다음달부터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대전광역시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악성가축전염병원에 대한 정보수집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5개반 34명으로 구성하는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예찰활동을 통해 야생조류 차단조치 및 검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질병 발생시 조기신고 및 초동대응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양축농가와 개업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19명의 가축질병 예찰요원을 두고 전업규모의 닭· 오리 등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주 2회 이상 전화예찰 등을 통해 질병발생정보를 신속히 수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축사소독약품, 방역복 및 개인보호장비 등 방역기자재를 확보하고 농· 축협 등 생산자단체와 긴밀한 공조방역을 위해 18개반 54명으로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방제에 나서는 한편 소규모 축산농가와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철저한 소독지원을 통해 차단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양축농가 스스로의 차단방역 수행이 가장 중요하다"며 위험기간 중 닭·오리 등의 가금류는 가두어서 키우고, 축사나 사료창고에 차단망을 설치하여 야생조류의 접촉을 차단하고, 철새도래지와 타농장 등의 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차단방역을 위해 수시로 축사와 축사주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벼슬청색증, 안면부종 등 의심가축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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