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이미지·브랜드 인지도 높여
주류업계가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와 행사들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 참여 마케팅이 뜨겁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류업체들이 주당들을 위한 병뚜껑 이벤트부터 병 패키지 디자인 공모, 제품 모델 선정, 시음회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 참여 마케팅은 소비자가 직접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좀 더 쉽게 친근한 이미지로 한발 다가설 수 있어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간다는 것.
또 행사가 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잠재고객을 선점하는 마케팅 효과도 노리고 있다.
두산주류는 오는 12월 15일까지 ‘뉴질랜드 처음 해돋이 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처음처럼’ 병뚜껑 안에 1, 2, 3등의 행운을 총 5만1050명의 고객에게 제공하며, 1등 당첨자 50명은 내년 1월 1일의 해돋이를 뉴질랜드에서 ‘처음처럼’ 모델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4박 5일의 ‘뉴질랜드 챌린지 투어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또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처럼’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을 네티즌 투표로 선정해 내 손으로 직접 뽑은 모델과 함께 뉴질랜드 해돋이 이벤트에 함께 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광고 모델을 고객의 투표로 직접 뽑아 친근한 제품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상면주가는 지난 1일 국군의 날을 기념해 전통주 ‘대포’를 군부대에 지원한데 이어 5일과 6일 양일간 정기연고전을 맞아 신촌 먹자거리에서 ‘대포 원샷 하우스’라는 제목으로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젊은 층의 놀이문화에 참여해 ‘Cool&Casual’이라는 젊은 전통술 대포의 인지도를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연고전을 관람하고 신촌 먹자 거리에 모여드는 대학생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시음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을 위해 대포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도 진행됐다.
진로발렌타인스는 ‘깔루아(Kahlua)’의 브랜드 컨셉에 맞는 병 패키지 디자인을 공모하는 ‘깔루아 도전! 스타일리스트 어워드’를 오는 11월 12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깔루아 도전! 스타일리스트 어워드’는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브랜드의 컨셉에 맞게 패키지를 보다 창의적으로 꾸며줄 수 있는 액세서리나 의상 등을 제안하면 된다.
진로발렌타인스 관계자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깔루아의 패키지를 기획할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깔루아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시상식도 홍대 앞 클럽에서 ‘깔루아 스타일 파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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