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업계 "고급화로 제2 도약"

  • 등록 2007.10.18 1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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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유시장의 프리미엄 전쟁이 뜨겁다.

17일 발효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웰빙이 접목된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업체들이 차별화된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급 발효유를 내놓고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남양유업은 합성향 등 인공원료를 전혀 사용치 않고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발효유 '자연의 시작 불가리스'를 내놨다.

이제품은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니즈에 맞춰 가장 중요한 쾌변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사용한 모든 원료를 100% 천연소재에서 추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A등급 원유를 사용해 차별화를 강조하고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당지수(GI)를 낮추는 한편 체지방 감소를 도와주는 기능성성분‘화이바졸-2’와 피부노화 방지 원료‘옥시니아’를 첨가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남양유업은 이번 신제품을 전략 상품으로 선정하고 제품모델로 이영애를 내세우는 대대적인 광고마케팅을 펼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인도 컨셉의 유산균 음료 '라씨'로 프리미엄발효유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라씨는 상큼한 요구르트를 기본으로 달콤한 과일과 상쾌한 허브향을 넣어 상큼함을 강조했다.

또한 몸에 좋은 4가지 복합활성 유산이 들어 있고 산뜻하게 넘어가는 뒷맛이 깔끔해 음료처럼 가볍게 마실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매일유업은 인도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마련해 라씨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우유는 무화과 요구르트 '지중해의 아침'을 판매중이다. 이제품은 비타민B와 C가 풍부하고 다량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촉진과 변비 해소에 좋으며 올리브잎이 들어가 혈액순환과 혈당조절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또 장내 생존력이 높고 장정화에 탁월한 써머필러스 및 불가리쿠스 복합유산균이 들어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제품은 설탕을 싫어하고 담백한 요구르트 맛을 선호하는 웰빙족을 타킷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해 5가지 컬러에 5가지 기능을 한다는 '오색오감'을 출시하여 여자발효유로 규정하고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제품은 복합유산균 1억이상/ml, 올리고당이 6g/병 함유되어 장을 건강하게 관리해주며 항산화성분인 파이토케미컬이 들어 있는 색깔있는 천연과채류 3종을 합하여 건강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또한 비타민C와 비타민E, 라이코펜까지 첨가하여 피부 미용에 좋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발효유시장이 90년대초 드링크류를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 위, 장, 간등 인체의 장기별 효능을 강조한 제품으로 진화했다"며 " 최근 들어서는 이에 더하여 천연원료만을 사용하거나 노화를 방지해 주는 항산화성분을 첨가한 프리미엄 제품등 발효유 개념이 한층 고급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young1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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