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업계에서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한 야채음료의 등장이 잇따르고 있다.
웰빙 열풍으로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야채가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끌자 유업계에서도 야채음료 제품을 강화하고 있는 것.
불규칙한 식습관과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줄어든 야채섭취를 간편하게 마시며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야채음료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야채만의 씁쓸한 맛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유업계의 특성을 살려 야채와 함께 우유나 두유를 첨가해 부드러운 맛을 살리는 것도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의 특징.
파스퇴르유업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서구화된 식생활로 부족하기 쉬운 야채 섭취와 프리미엄급 1등급 A 우유를 동시에 마실 수 있는 ‘맛있는 야채우유’를 출시했다.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다년간의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야채와 우유사이의 미세한 밸런스 조절과 수많은 검증과증을 통해 가장 맛있는 야채와 우유의 이상적인 결합으로 최상의 맛을 찾아냈다는 것이 회사 측 얘기다.
강원도 청정목장의 1등급A 원유와 야채우유에 첨가된 4종의 새싹야채즙은 최근 유기농 웰빙 재배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경재배로 생산됐으며, 설탕과 과당을 일체 첨가하지 않고 몸에 유익한 올리고당을 첨가해 건강한 자연식품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삼육식품은 영양많은 채소와 과일을 두유로 마실 수 있는 ‘싱싱야채’를 내놨다.
‘싱싱야채’는 당근, 토마토, 샐러리 등 13가지 채소와 과일을 농축한 제품으로 시원하고 새콤한 후르츠 맛을 두유가 부드럽게 감싸 상큼하고 편안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퓨전 음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어린이들의 성장균형을 위한 유기농 야채음료 ‘하루야채 kids(키즈)’를 선보였다.
‘하루야채 kids(키즈)’는 ‘하루야채’와 ‘하루야채 퍼플’에 이은 야채음료 시리즈 제품으로 일체의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야채 7종과 과일 4종만을 함유한 100% 유기농 야채음료다.
이 제품은 당근, 토마토, 시금치 등의 야채와 사과, 백포도 등의 과일이 총 140g분량 함유됐으며, 과일로 야채 특유의 맛을 감소시켜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바쁜 일상과 불균형한 식생활로 야채섭취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체내불균형 해결에 도움을 주는 야채음료가 인기”라며 “야채 특유의 씁쓸한 맛을 감소시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하루야채 kids(키즈)’로 자녀의 건강을 걱정하는 주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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