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자동화 설비와 식품안전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덴마크육류협회와 덴마크농업협동조합, 주한 덴마크대사관이 공동주최한 ‘덴마크의 돈육, 가금 식품 안전’ 세미나에서 ‘Food safety in Danish pork meat’를 주제발표 한 라스무센(Karsten Broun Rasmussen) 덴마크육류협회 돈육부분 팀장은 “덴마크의 돈육이 생산비용이 낮지 않은데도 저가 돈육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돈육 생산의 효율성 때문”이라며 “자동화가 생산비를 낮추는데 기여하고 생산대비 수익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팀장은 “자동화를 통해 숙련된 직원을 끌어들이기 위해 작업환경을 좋게 하고 위행수준을 높인다면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자동화 장비도 위생조건, 용이한 세척 등 엄격한 요구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축 후 장비소독이 용이해야 오염물질의 전달을 막을 수 있다”며 “자동화 로봇의 퀄리티 등 식품안전을 위해 보다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라스무센 팀장은 또 “돈육에 있어서 또 다른 중요한 것은 동물 복지”라며 “동물건강이 식품안전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덴마크는 성장촉진제와 항생제 등의 사용을 방지한 국가로 살모넬라 방지 위해 생산단계부터 통제프로그램을 실시해 인구 10만명당 4명 정도 발생 수준으로 다른 국가 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라스무센 팀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라스무센 팀장은 “덴마크의 경우 EU회원국들이 시행하는 항생제, 호르몬, 농약잔류물 등의 검사와 함께 추가로 더 많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식품안전 프로그램이 돈육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며 “과학적이고 안전한 화학잔류물 검사 등이 돈육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이러한 전략이 세계 시장의 추세”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young11@fenews.co.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