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대표 김종우)가 오는 15일 흰 지팡이의 날(시각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최근 국내 최초로 사내에 상설 녹음도서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도서 제작 봉사 활동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녹음도서 봉사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봉사활동 중 하나로 여러 분야의 도서를 음성으로 녹음, 제작하여 직접 눈으로 볼 수 없어도 들을 수 있는 도서를 제작하는 활동이다.
이를 위해 디아지오코리아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 신동렬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과 정식으로 협약식을 갖고 첫 녹음에 착수했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단체인 ‘마음과 마음 봉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디아지오코리아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봉사 활동을 준비해 오던 끝에 사내에 녹음도서 스튜디오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매일 8시간의 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꼭 필요한 실용서 위주로 연내 녹음도서 20권, 점자도서 19권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사장은 “시각장애인에게 음성도서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는 통로로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지식과 세상의 소식을 접해 더욱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호응도 큰 만큼 향후 지속적인 활동들로 우리 사회에 작은 관심이 빛을 발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은 세계맹인연합회가 선포한 ‘흰 지팡이의 날’로 우리나라도 매년 15일을 전후해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함께 느끼고 이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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