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빵.과자류 위생 '위험수위'

  • 등록 2007.10.08 18: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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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 6월말까지 지난 3년간 대장균이 다량 포함된 빵과 검출되면 안 되는 방부제가 사용된 수입과자가 103건이나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빵 및 수입 과자류 부적합 적발건수를 살펴보면 2005년 31건에서 2006년 39건, 2007년 6월까지 33건으로 부적합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내용으로는 대장균 기준 초과가 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준치의 최대 660배가 검출된 중국산 롤케익(BLACK RICE NUTRITION RICE CAKE:한아름)과 함께 불검출 항목 방부제인 안식향산, 소르빈산, 프로피온산, 데히드로초산이 검출 된 건도 52건이나 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25건, 미국 18건, 일본 19건, 스페인 7건, 방글라데시 9건, 베트남 6건, 필리핀 6건, 프랑스 2건, 이태리 등, 선진국을 포함한 16개 국가 제품에서 대장균, 곰팡이 발견, 부적합 방부제 사용, 유통기한 경과, 타르색소 검출 등 다양한 부적합 내용으로 적발됐다.

특히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코리아의 브라우닝빵과 도너츠에서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대장균이 기준치를 20배 이상 초과한 제품이 발견됐고, 모 식품업체의 미국산 제품들에서는 위해성 논란이 많은 안식향산나트륨이 검출된 제품이 적발되기도 했다. 두 회사의 제품은 다행히 통관 당시 발견돼 국내에 유통되지는 않았다.

김춘진 의원은 "수입빵 및 과자 현황이 부실 할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며 "식약청의 적극적인 단속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의 구매 경향이 서구화, 간편화되고 대형마트나 유통점을 통해서 수입빵 및 과자류를 구매하는 상황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큰 문제로 정부의 적극적인 단속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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