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음료업계 “똑같은 제품은 가라”

  • 등록 2007.10.04 19: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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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료·유업계에서는 독특한 소재의 제품이나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제품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투 제품이나 기존 원료로는 큰 성과를 얻기 힘들다는 인식으로 이제 남들이 안한 것, 새로운 소재 찾기에 나서 새로운 제품시장을 개척하려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외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원료로 만든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새로운 제품들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국내 최초로 실제 요거트가 들어있는 드레싱인 ‘샐러드용 요플레’를 출시했다.

기존 마요네즈를 넣은 드레싱과 달리 ‘샐러드용 요플레’는 요거트를 70%이상 넣어 부드럽고 산뜻하며 칼로리는 반으로, 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1/3 수준으로 낮춘 저지방 드레싱이다.

또 1회 분량인 38g 낱개포장을 도입했고 튜브 스틱 타입이라 간편하게 짜서 사용하고 야외에 휴대하기도 편하다.

파스퇴르는 원유를 40% 첨가한 최고급 요구르트 ‘초유넣은 요구르트 키큰아이 딸기’를 선보였다.

‘초유넣은 요구르트 키큰아이 딸기’는 어린이 전용 요구르트 제품 중 국내 최초로 ‘초유’를 첨가했다.

초유는 면역글로블린 IgG, IgA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어린이들의 체내에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 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주는 데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세계5대 장수촌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오키나와産 ‘울금(鬱金)’의 착즙액을 담은 ‘울금의 힘’을 출시했다.

울금은 인도가 원산지인 생강목 생강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말린 뿌리줄기는 강황(薑黃)이라 일컬어지며, 카레의 주성분이자 한약재로 알려진 커큐민이 다량 함유돼 그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소재이다.

국내에는 pouch나 엑기스 형태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복용이 불편하고 맛이 떨어져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키나와 산 ‘울금’이 특히 간 기능 개선에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커큐민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결과를 얻어 제품화 했으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해태음료는 브라질산 아싸이베리(Acai berry)를 주원료로 한 천연건강음료 ‘아마존의 활력’을 선보였다.

이 제품의 주원료인 아싸이베리는 열대식물인 야자수과 나무, 아싸이의 열매로 노화방지, 항산화기능, 스태미너 및 체력증강에 좋은 과실로 알려져 있으며, 美유명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Super Food NO.1으로 소개되는 등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잘 알려진 원료로 만든 제품이나 미투 제품으로는 이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힘들다”며 “아싸이베리가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제품 홍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웰빙 음료로 차별화해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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