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증가

  • 등록 2007.09.23 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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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여아 장기복용으로 사망 의혹도
안명옥 의원 식약청 자료 통해 밝혀



명절 선물로 인기가 있는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이 매년 증가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3일 공개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및 부적합 현황'에 따르면 식약청에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접수 건수는 2005년 302건, 2006년 463건에 이어 올 6월 현재 268건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건강피해 추정사례 268건 중 신고내용이 정확한 56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구토.설사.위염' 등 소화기 장애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려움.두드러기' 등 피부장애가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4세 여아는 건강기능식품의 장기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식약청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불량 건강기능식품은 2005년 이후 총 64개 제품으로, 로열젤리 제품이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양보충제(10건)와 키토올리고당 함유제품 및 글루코사민 함유제품(각각 4건) 순이었다. 부적합 제품들의 회수율(또는 파기율)은 17.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의 효용성과 한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고 부작용 피해자들이 적절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배상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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