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한가위를 앞두고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약자층과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층 인사 등 4500여 명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노 대통령의 올 추석 선물은 우리 전통식품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애정을 반영하기 위해 농림부가 지정한 전통식품 명인 제26호 김규흔씨가 만든 경기 포천산 전통한과와 명인 제9호 조정형씨가 만든 전북 전주산 이강주로 구성됐다.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으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게는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12대 우수브랜드 쌀 중에 하나인 김포산 `김포금쌀' 햅쌀과 농산물 상품권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추석 선물은 전직대통령, 헌법기관장, 주한 외국공관장 및 종교계, 시민단체, 언론계, 여성계, 교육계, 과학기술계, 노동계 등의 주요 인사와 애국지사.서해교전 사상자.순직경찰관.의사자 유족들과 독도의용수비대 등에게 오는 17일까지 전달된다.
노 대통령은 앞서 2003년 광주 지리산 복분자주와 경남 한과를 시작으로, 2004년 충남의 민속주인 '한산 소곡주'와 강원의 홍천 더덕, 전북의 진안 수삼을, 2005년 평양의 전통 민속주였던 문배술과 함께 독도산 오징어, 경남 사천의 '죽방멸치', 홍천 잣을 보냈고 작년에는 지역균형 발전과 국민통합이란 국정 철학을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9개 도를 대표하는 차와 다기세트를 추석선물로 보낸 바 있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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