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원료를 내세운 음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주산감귤, 하동매실, 검은콩, 옥수수수염 등 다양한 원료를 소재로 한 음료들이 국산 원료임을 앞세우고 선보이며 그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이국적인 과일이나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과일 등 다양한 원산지의 음료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국산이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또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웰빙트렌드로 국산 음료나 친환경 음료에 호감을 가지고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해태음료는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와 업무 협약을 하고 제주감귤주스 100%의 ‘과일村 제주감귤100’를 출시했다.
100%제주감귤주스는 감귤의 달콤한 맛과 감귤 본연의 상큼한 맛을 찾아낸 고급 감귤음료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 넘김이 신선한 것이 특징이다.
‘과일村 제주감귤100’은 제주감귤 중에서 고품질의 감귤을 엄선해 속이 알차고 신선한 감귤로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또 해태음료의 국산 서리태를 사용한 ‘차온 까만콩차’는 건강음료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100% 국산 과실음료인 ‘라임트리’주스 3종을 출시했다.
‘라임트리’주스는 원산지로 유명한 과실로 만들어진 음료로, 경남 하동산 매실, 전남 고흥산 유자, 전북 고창산 복분자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과실로 만들어졌으며 건강에 좋은 프락토올리고당이 함유돼 있다.
건강차 전문기업 엔돌핀F&B는 프리미엄급 티백 ‘옥수수수염차’를 출시했다.
‘옥수수수염차’는 100% 국산 옥수수수염만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이뇨작용 촉진 기능 외에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엔도르핀 활성화 촉매제 디엘페닐알라닌을 첨가했다.
무향·무취의 디엘페닐알라닌은 엔도르핀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식물 뿌리 추출물로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에서 연구 개발한 특허 식품이다.
이와 함께 한국야쿠르트는 국내산 흙마늘을 숙성한 ‘천년의 식물 산’을 출시했으며 동아오츠카는 ‘약콩’으로 불리는 국산 서목태와 서리태를 섞어 만든 차 음료 ‘블랙빈테라티’를 선보이고 있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국산 원료 제품은 일단 품질이 좋고 소비자들도 국산이 몸에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인기”라며 “국산 원료는 소비자들의 호감과 함께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지원 효과도 있어 가급적 국산원료 사용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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