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인터뷰-김호복 충주시장

  • 등록 2007.09.13 19: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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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경제 역동하는 충주’ 건설을 향해 힘차게 비상해 나가겠습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내륙의 도시 충주가 전국에서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도시로 급부상하며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충주시장 재선거에서 21만 시민의 큰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김호복 시장 취임 이후 기업도시 건설과 유엔평화공원 조성 등 충주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지역 발전의 청신호가 켜졌다.

유엔평화공원 등 관광사업 역점 추진
밤·사과 등 지역특산물 축제도 장려
전국 소비자들에 고품질 농산품 홍보


▷충주시를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 충주(忠州)는 한자말로 풀이하면 중심 고을이라는 뜻으로 옛 선조들이 충주를 가운데 中자, 마음 心자, 고을 州자를 합해 忠州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충주는 예로부터 유·무형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온 역사의 고장이며,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있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삼국의 요충지로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역사의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드물게 삼국문화가 살아 숨 쉬는 중원문화의 중심 고장입니다.

▷충주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 충주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유엔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충주시 칠금·금릉동 칠금관광지 옆 29만여㎡ 부지에 들어설 유엔평화공원은 국비 등 790억원을 투자, 유엔기념관, 평화박물관, 국제문화예술센터, 유엔상징탑, 테마공원, 무술박물관 등 주요시설을 갖추고 2011년 완공 예정입니다.

이미 행정자치부 투·융자 심사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충주시 의회의 부지매입예산 승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적극적인 협조 약속 등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황병주 충주시의회의장, 이언구 충청북도의회의원 등 충주시 방문단과 함께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 추진상황을 설명한 바 있으며, 반기문 총장도 이 자리에서 충주시가 추진 중인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적극 돕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충주시가 충주출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탄생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는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충주의 100년 대계를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충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게 될 충주기업도시 건설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주시와 7개의 참여기업이 자본금 400억원을 출자해 지난 5월 30일 충주기업도시(주)를 출범시키는 등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주기업도시는 총 사업비 5786억원을 들여 주덕읍, 이류면, 가금면 일원 701만여㎡에 오는 2011년까지 도시기반조성공사를 마친 뒤 2020년 까지 연구개발시설과 IT, BT부품소재산업 등 지식산업기반형 첨단산업을 유치,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자족형 복합도시로 건설됩니다.

▷충주시의 특산물 관련 축제나 행사를 소개해 주십시오.

- 올 가을 충주는 축제의 도시가 됩니다. 이미 천등산고구마축제(9월 8일)와 우륵문화제(9월 12일~16일)가 개최됐고 오는 30일에는 충주밤축제가 개최됩니다.

올해의 밤축제는 충주밤 가을운동회, 솟대만들기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충주밤 품평회, 충주밤 1일장터, 밤 시식회, 축하공연행사 등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충주밤은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으며 밤에는 전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성분, 비타민, 리파제가 함유돼 있고, 당질로는 서당과 전분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특히 소태면의 이평밤은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지요.

또 10월 27일에는 충주사과축제가 개최됩니다.

충주는 다른 생산지에 비해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으로 충주사과는 빛깔, 당도, 향기에서 단연 으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과 판촉과 홍보 일환으로 열리는 충주사과축제는 사과 쪼개기, 사과 많이 먹기, 사과아줌마선발 등 충주사과를 알리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축제현장에서 품질 좋은 사과를 직접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특산물 축제는 아니지만 30억 아시아인의 수상 제전인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충주 탄금호에서 열립니다.

이번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는 충주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스포츠 대회로 20개국 4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게 되며, 충주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경기장 시설공사를 서두르고, 아울러 자원봉사자·통역요원 확보 등 대회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충주시는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고 이를 교두보로 삼아 오는 2013년 개최될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세우고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충주시의 운영계획은.

- 충주를 전국에서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도시로 부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충주시 인구는 중소도시 규모인 21만명에 불과하나 면적은 서울시의 1.6배인 984㎢에 달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각종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4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고 현재 동서고속도로와 중부내륙선철도 건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어 충주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통망 확충에 힘입어 기업도시 건설, 충주첨단산업단지와 중원지방산업단지 조성 등 첨단지식산업기반 환경이 확충되고 있습니다.

오랜 침체기를 벗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며 교통, 산업, 문화, 관광,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충주는 저렴한 토지, 편리한 교통, 풍부한 용수, 우수인력 배출 등 산업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전국에서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업하기 좋은 산업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면서 최근 수도권에서 충주로 이전하려는 기업체가 크게 늘어 올 현재 수도권에서 충주로 이전하거나 새로 창업·증설한 기업체가 50개 업체에 이릅니다.

또 이류면에 조성되고 있는 충주첨단산업단지에도 16개의 유망업체에서 입주의향을 밝혔으며, 주덕읍에 조성된 중원지방산업단지에도 22개 업체가 충주로 이전을 확정하고 충주시와 이미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수도권 업체의 충주 이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충주시는 앞으로도 저렴한 토지, 편리한 교통 등 좋아진 산업 인프라를 앞세워 전자, 전기, 정보, 재료, 소재 등 첨단 우량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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