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유통업체(이마트), 축산브랜드업체(대관령 한우)와 함께 농림부의 후원으로 오는 20일, 27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2일간 서울시내 이마트 은평점, 가양점에서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소비자 캠페인 전개한다.
최근 정부의 쇠고기 수입이 다시 시작된다는 발표와 더불어 광우병파동, 조류독감, 쇠고기 허위표시 발각, 비인가 첨가물 사용 등으로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쇠고기 생산이력추적시스템 소비자평가 시범사업을 실시,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소비자가 평가하고 본 시스템이 주는 쇠고기 유통 및 위생의 안전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인식시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첫째,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은 축산물 안전에 대해 높아지는 소비자의식에 부응할 수 있는 방법임을 소비자가 인식 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자 한다. 둘째, 위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관심을 높임으로써 생산자의 동 제도에 대한 축산업계의 자발적 참여 동기를 유발하고자 한다. 셋째,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의 소비자 평가를 통해서 안전성을 인정, 확인한 후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의 홍보 및 안전한 축산물 구매 캠페인을 하고자 한다.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Traceability System)은 소의 생산?도축?가공 유통 과정의 각 단계별 정보를 기록 관리하여 광우병 등 문제발생시 이동경로를 따라 추적 또는 소급하여 신속한 원인규명 및 조치를 가능하게 하여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제도이다. 이력추적시스템은 한우의 출생부터 귀에 전자 칩을 부착해서 생산단계(-출생 시기, 방역, 거세, 무개) 도축단계(-도축일자, 검사결과, 사육지, 사료의 종류, 동물 의약품 사용여부), 가공단체, 판매단계(-제조일자, 유통기한)까지 각종 정보가 입력되며, 도축 시에는 감지시스템을 도입해, 등심 등 각 부위별로 체계적인 바코드가 이용된다.
녹색소비자연대 프로그램부 김세진 부장은 “안전하지 않은 식품을 생산, 유통시키는 업체는 시장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며 안전사고의 파급효과는 개별 업체에 한정되지 않고 관련식품산업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더욱이 가격이 저렴한 외국의 축산물이 국내시장을 잠식해가는 가운데, 안전성으로 외국 것과 차별화되지 않으면 국내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다"며 "이런 면에서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은 전 과정에 대한 소비자정보를 제공하고 식품문제가 발생 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장치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의 예방적 접근을 가능케 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식품안전을 실현 할 수 있는 소비자중심의 효과적인 제도"라고 평가했다.
푸드투데이 황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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