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콜릿 고급화 경쟁 불붙어

  • 등록 2005.08.14 12: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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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회사가 갈수록 고급화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본격적인 고급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미국인들의 초콜릿 선호가 점점 고급 제품으로 바뀌면서 고급 초콜릿 생산업체들이 5년전 250여개에서 최근에는 1000개에 이를 정도로 시장이 급성장하자 허시 마스 고디바 등 세계 최대의 초콜릿 업체들이 잇따라 고급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같은 고급 초콜릿 경쟁에 가장 먼저 뛰어든 업체는 고디바.

고디바는 2년전 크리스마스 및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48개들이 한 박스에 125달러나 하는 G콜렉션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마더스 데이 등 다른 휴일에도 판매 기간을 확대했다. 고디바는 이어 전국 220여개 매장을 통해 한잔에 4.95달러나 하는 초콜릿 음료를 이번 여름이 끝나기 전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초콜릿 제조업체인 허시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소재 고급 초콜릿 생산업체인 샤펜 버거 초콜릿을 인수하고 고급 초콜릿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샤펜 버거 초콜릿은 홀푸드 마켓을 통해 한개에 4달러하는 초콜릿바를 판매하고 있다.

반면 미국 2위의 초콜릿 제조업체인 마스는 다른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다. 마스는 지난 3월 시카고에 '에텔스 초콜릿 라운지'라는 초콜릿 전문 카페를 오픈했으며 다음달 3개를 추가 오픈하는 등 전국적인 체인망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소매과자제조협회의 밸 빌링턴 디렉터는 "초콜릿은 대량생산제품이 아니라 점점 와인이나 집에서 생산하는 맥주와 같은 상품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정진아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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